"삼성전자 노조, 3일간 파업 돌입 - 성과급 제도 개선 및 임금 인상 요구"



‘삼성전자’, ‘노조’ 3일간 파업, 성과급 제도 개선 및 임금 인상 요구



[김수용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한국에서 오늘 (7월 8일)부터 3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오늘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할지는 불분명하지만, 노조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8,1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NSEU)이라는 이름의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는 2만8천 명으로, 이는 한국 내 삼성전자 직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노조는 회사가 성과 기반 보너스 시스템을 개선하고, 연차 휴가를 하루 더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6.5%의 임금 인상과 하루 추가 연차 휴가, 그리고 보너스 산정 방식에 대한 투명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보너스는 직원 급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2023년에는 영업 이익과 자본 비용을 고려하여 보너스가 산정되었으며, 그 결과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보너스가 없었다. 노조는 보너스가 오직 영업 이익에만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요구는 삼성전자의 칩 부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 부문은 RAM, NAND 플래시 칩, USB 스틱, SD 카드, 엑시노스 프로세서, 카메라 센서, 모뎀, NFC 칩, 전력/디스플레이 컨트롤러와 같은 다양한 중요한 부품을 생산한다.

노동자들은 또한 회사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 노조의 고위 지도자인 이현국은 노동자들의 요구가 듣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파업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번 파업이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대부분의 생산이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노동자들의 충성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이것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칩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는 삼성에게 또 다른 문제를 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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