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 한국 식품 수출 선두주자로 자리잡다

한국 김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 식품 수출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김은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전체를 통틀어 압도적인 수출 1위 식품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 수출액은 3억 75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8% 증가했다.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평정한 한국 김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제조 김 제품의 힘이 아주 막강하다. 인도네시아 김 시장에서는 한 태국 기업의 김 제품이 우세했으나 지금은 한국 제조 김 제품이 앞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김을 한국과 같이 밥과 함께 먹는 식품으로 생각할까? 그렇지 않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김을 밥과 상관없이 간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은 크게 김밥용 마른 김과 조미김으로 구분되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조미김이 많이 팔리고 있다. 그리고 김은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좋아 고급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김 제품 시장 동향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김 제품이 아닌 다른 나라의 태국 김 제품과 한국 김 제품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김은 조미김 및 구이용 김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주로 젤리를 만들거나 다른 식자재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따라서 조미김 및 구이용 김을 먹기 위해 수입 김을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시장은 김을 수출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선호한다. 품질이 좋다고 인식되는 일본 김 경우에는 너무 비싸 구매가 꺼려진다는 소비자가 많다. 따라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지닌 한국 김이 인도네시아 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오크라인터내셔날, ㈜ 대상, 등 여러 한국 식품 기업들이 한국산 김 제조 제품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