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사로잡은 K-푸드… 작년에만 1600억 수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망이 보편화되면서 k-pop, K-드라마, k-웹툰 등 문화콘텐츠가 해외 시장에 쉽게 노출이 가능해졌다.

그 예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가 세계 8위를 기록했고, 역사드라마인 대장금은 90개국에 수출했으며, 한국 웹툰이 만화 시장에서 1위인 일본과 2위인 미국 에 진출하는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사진=유튜브 데보이, 월드리앣션TV



최근 코로나 19 로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매체를 통한 K-드라마를 보는 해외 시청자가 늘어났고, 드라마를 통해 치맥, 김치, 삼겹살 등의 K-food에 대한 인지도가 자연스레 높아지게 되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치, 라면, 고 추장 등 농·식품 수출이 30%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매운라면, 불닭 시리즈, 떡볶이 등 한국의 매운 음식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국 전통 음식 김치/사진=게티이미지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4450만 달러(약 1638억원)를 돌파했으며, 올 1분기 수출액은 4657만 달러 (약 528억원)를 찍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요 김치 수출업체로는 비비고 브랜드를 판매하는 ‘CJ제일제당’과 종가집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상’ 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김치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 했고, 미국 시장 수출은 45%정도 급증했다. 대상의 김치 수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으며,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종가집 김치의 비중은 4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짜파게티 +너구리)' 열풍으로 한국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라면/사진=한 대형마트의 라면 코너



14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6억362만 달러로 전년보다 29.3% 늘었다. 주요 라면 수출업체로는 ‘농심’, ‘오뚜기’, ‘삼양’, ‘팔도’ 등이 있다. 농 심은 지난해 라면매출이 처음 2조원을 넘어섰고, 오뚜기는 7천억원, 삼양은 5천 9백 억원, 팔도는 2천 9백억 원 등 기업마다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떡볶이가 세계 무슬림 인구의 60% 이상이 사는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떡 수출액은 5375만달러로, 전년 대비 56.7% 증가했다.

주요 떡볶이 수출업체로는 ‘오크라인터내셔날’, ‘영풍’, ‘에스제이코레’ 등이 있다. (주) 오크라인터내셔날은 불닭볶음면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며 한국의 매운 맛을 알린 주역이다.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해 사상 최고의 수출실적 을 경신했으며. 현재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호주, 미국, 대만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영풍의 요뽀끼는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20만달러(14.5%) 증가했으며,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이탈리 아 등 전 세계 약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에스제이코레의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지난해 수출 3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로 수출을 확 대하고 있다.

K-푸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다.



한류 열풍에 코로나19로 생겨난 집밥 수요까지 겹치면서 K-푸드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간 국내 식품업체의 성적도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k food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

송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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