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중소기업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국내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특히 대면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은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고 폐업 신고도 속출했다. 대형 기업들은 일제히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 휴직 조치를 취했다. 일부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 중에 도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기획해 이 위기를 극복한 중소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지 온라인 마케팅 적중 !


㈜고려자연식품 두레원은 30년 전통을 이어 온 양봉사업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기호에 맞춰 제조된 유자차, 레몬차 등 액상차와 건강보조식품, 비빔밥 나물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자 중국 에이전트와 모바일 마케팅을 기획하였다. 지난 7월 8일 중국 현지에서 왕홍(중국 온라인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유명인사)으로 알려진 리자치(李佳琦)의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하였다.

이 날 방송에 접속한 사람은 3804만명으로 집계됐고, 상당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방송을 시작한 지 1분 만에 준비한 제품(유자백향과차) 7만 병이 완판돼 약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왕흥을 활용한 마케팅의 효과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향후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고객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현재는 기업 설립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동남아 최대 오픈마켓 쇼피에서 1위 달성


㈜오크라인터내셔날은 떡볶이, 불닭볶음면 등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현지에 맞게 개발해서 수출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해당 기업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자 비대면 상황을 감안한 온라인 프로모션 방안을 기획했다. 자체 SNS 계정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했고,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그들이 각자만의 레시피로 제조해 업로드한 것이 파급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K-BUNSIK 떡볶이가 떡볶이 및 소스 부분 1위를 달성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일일판매량 10,000개, 누적판매량은 3,900,000개 이상을 달성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현지 aT 의 마케팅 지원으로 박람회, 무료 시식회 및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동남아시아 최대 오픈 마켓인 ‘Shopee’ 메인에 광고를 노출시켜 제품 인지도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고, 점차 말레이시아, 중동 등 할랄권 국가로 시장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위의 두 기업 ㈜고려자연식품과 ㈜오크라인터내셔날은 오프라인 판매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택했고, 이는 성공적인 결과로 돌아온 것이다. 또한 국내 식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며 K-FOOD열풍에 가담했다.

맞춤형‘ 상품 개발 효과 톡톡 !


㈜ 승우여행사는 국내 트레킹 전문 여행사다. 작년 3월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이 여행사는 0명이라는 치명적인 실적을 맞이했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고 트렌드를 쫓아 변화를 시도했다. 코로나로 심신이 지쳐 ‘쉼’이 필요한 이들, 거리두기를 위해 밀도 높은 도시를 떠나고 싶었던 이들에게 ‘힐링’과 ‘트레킹’을 접목시킨 상품을 내세웠고, 방역과 안전은 더욱 강화했다.

방문 관광지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는 곳을 위주로 선정하고, 산과 바다, 초원 등탁 트인 야외 위주로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전남 신안의 작은 섬에서 12개 예배당을 걸어서 돌아보는 ‘섬티아고 순례길’ 여행, 백두대간 코스의 33개 봉우리를 한 달에 한번 가보는 ‘종주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3일 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3곳을 한 번에 오르는 ‘코리아 3 픽스 챌린지 5570m’ 트레킹 여행상품도 인기몰이를 했다. 이는 주춤하던 여행객의 욕구를 끌어당겼고, 작년 11월 기준 전체 모객 수는 5500여 명을 상승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스터멘션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달 살기’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중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이다. 해당 기업은 코로나 확산 초창기 대규모 예약 취소로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제주도, 강원도 등 비교적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지역에서 ‘한 달 살기’에 초점을 맞춰 기회를 만들었다. 장기 숙박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제주도의 경우 감귤 따기 체험, 서핑 배우기, 도자기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가 이뤄진다. 숙박 정보와 함께 해당 도시와 연관된 각종 체험·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1년 사이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홈페이지 누적 이용자 수는 100만여 명, 회원 수는 6만여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와 NICE 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위의 두 기업 ㈜승우여행사와 ㈜미스터멘션은 소비자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여 변화와 흐름을 잘 대처하는 모습으로 여행업계에 귀감이 되는 코로 나19 극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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